서울 송파 지역의 한 어린이집이 친환경 교육을 핑계로 받은 추가 보육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 송파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보육비를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을 낸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2012년부터 5년 동안 추가 교육비로 3억 원을 받았지만 제대로 집행된 돈은 160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어린이집 원장은 구청에 등록하지 않은 계좌로 돈을 받았고 실제 결제 내역에서는 원장 아들의 등록금 명목으로 2백만 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파구청은 어린이집 폐쇄와 지원금 환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불법 계좌 사용은 인정했지만, 친환경 방식인 이른바 '발도르프 교육'을 위해 추가 지원금이 필요했으며, 대부분 어린이집을 위해 썼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10604540100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